9월경에 30∼50cm 높이로 꽃줄기가 자라 그 끝에 진홍색 꽃이 산형꽃차례로 달립니다.
절을 찾은 아리따운 처녀에 반한 젊은 스님이 짝사랑에 빠져 시름시름 앓다 피를 토하고 죽은 자리에 피어난 꽃이라는 이야기가 있고
출가한 스님을 그리던 처녀의 혼이 붉게 타오른 것이란 전설도 있습니다.
이중 영광 불갑사의 꽃무릇은 군락지로 조성한지 얼마 되지 않았으며 불갑산 능선을 타고 가면 함평 용천사이기도 합니다.
모두 우리나라 서남해안이고 너무도 유혹적이어서 그다지 절과 어울리지 않을 것 같지만 유독 사찰에 꽃무릇이 많습니다.
▼ 꽃잎 조각은 6개가 뒤로 말리고 가장자리에 주름이 집니다.
수술은 6개이며 꽃 밖으로 길게 나오며 열매를 맺지 못합니다.
맞는지 모르겠습니다만은 절 주변에는 열매가 맺는 나무를 심지 않는다고 합니다.
평생 독신으로 살아야 하는 스님들을 생각해서 열매를 맺지 않는 나무만 심는다고 하는데.....
절에 간적이 있으면 절 주변에 무슨 나무가 있었는지 기억해 보십시오...열매를 맺는 나무가 있었는지...
믿거나 말거나 입니다...^^
즉,뿌리에 천연 방부제 성분이 들어있는 것입니다.
한약방에서 종기나 악창에 쓰는 약재로 쓰이며 독을 제거하면 훌륭한 녹말식품으로도 쓴다고 합니다.
어제(9월 18일) 불갑사에서 촬영했는데 사진 찍는 사람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그리고는 지나가는 사람들이 한마디씩 합니다.
"내일이면 다음 카페에 꽃무릇 사진으로 도배를 하것 그먼.....".........-_-
난 무대가 다음 카페 아닌데....^^
가로 사진과 세로 사진을 비교해 놓았으며
가까이 찍은 것과 멀리서 촬영한것을 올려 놨으니 비교하여 감상 하기 바랍니다.
상사화의 고향은 중국이며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잎은 늘어지며 꽃자루가 올라 왔을때가 가장 큰 키이니 약 60cm 정도 됩니다.
지방에 따라서 잎이 난초처럼 생겼다고 하여 개난초,이별초 등으로 부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