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바위와 돌탑이 어우러진 보성 오봉산 --2013년 5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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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산정 댓글 0건 조회 276회 작성일 25-12-2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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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5월 13일


보성 오봉산(324m)은 낮은 산이지만 기암괴석과  빼어난 해안 풍경을 갖춘 매우 아름다운 산입니다.

오봉산은 득량만을 사이에 두고 고흥반도와 마주보고 있으며 상징 같은 존재인 칼바위와 조새바위, 용추폭포, 풍혈 등을 볼 수 있습니다.

거대한 암봉들이 연이어지는 산세와 계곡까지 갖추고 있어서 작은 주왕산으로 평가하기도 합니다.

산행 코스

득량남초등학교--칼바위--오봉산--용추폭포--용추교 주차장(7.3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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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은 들머리인 득량 남초등학교에서 시작합니다.

왼쪽 길로 접어들면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며

보이는 우측 도로 길을 따라 약 30분 정도 걸어가면 날머리인 용추교 주차장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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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개의 봉우리를 거느렸다 하여 이름 붙여진 오봉산은 낮은 산이지만 이름 그대로 5개의 봉우리를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해야 하므로 지루하지 않게 산행할 수

있으며 칼바위를 거쳐 정상에 이르는 능선길은 득량만의 푸른 바다를 원없이 조망하며 걷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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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산행은 비박 할 예정이므로 배낭 무게가 무겁지만 시간이 넉넉하여 여유롭게 가다 쉬다를 반복하여 천천히 걷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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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능선에 올라서면 득량만과 다도해를 조망하여 걷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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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량만 주변 해안 일대에는 득량만 방조제가 구축되어 조수의 침입을 막을 수 있고 양식에 적합하고.

간척지에서는 고품질 쌀인 남촌풍미를 생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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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중 등산객을 한 명도 만나지 못하여 오늘도 오봉산은 오직 나만의 오봉산이 되었습니다.

득량만을 바라보면서 삼각대를 세워 놓고 셀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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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산은 돌탑이 많습니다.

보성군의 지원을 받아 인위적으로 쌓은것인데......그다지 멋스럽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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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 있는 바위는 조새 바위이며 이곳에는 간단한 운동기구가 있습니다.

조새는 어촌에서 굴을 까는 기구인데 이 모양을 닮아서 조새 바위라고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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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 할 능선이며 멀리 돌탑이 보입니다.

산행 내내 오르락내리락 하는 능선길을 걷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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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반도와 평화로운 시골 마을 풍경이 눈길을 사로 잡습니다.

높은 곳에서 바라 보는 마을 풍경 모습은 마음을 상쾌하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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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탑이 가까이 보입니다.

누가 쌓았는지 모르지만 대단한 정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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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 온 능선 길...

봉우리를 세워 보니 이제 2개 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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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산은 너덜지대가 많고 구들장으로 쓸 만큼 좋은 돌들이 많이 있습니다.

돌 들이 많아 돌 탑을 쌓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너무 많아 처치 곤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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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롭게 보이는 마을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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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평 저수지가 바로 눈앞에 보입니다.

오봉산은 숲과 계곡 그리고 폭포가 있는 아주 빼어난 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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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산의 명물 칼바위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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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바위 근처에서 바라 본 모습...

낮은 산이지만 아주 빼어난 산세를 자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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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바위 모습...

중간 부분에는 불상이 새겨져 있습니다.

중앙 나무 윗부분을 자세히 보면 희미하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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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릉의 모습...

아주 멋지고 잘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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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산의 백미로 불리우는 칼바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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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바위에서 바라 본 모습..

개인적으로 오봉산에서 제일 아름답다고 생각되는 곳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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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산 정상...

산행 중 배낭 가슴을 조이는 왼쪽 끈이 끊어지는 바람에 배낭이 한쪽으로 쏠려 고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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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암 마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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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땅히 비박 할 장소가 없어 정상 바로 옆 돌이 많은 곳을 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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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에서 물건을 빼어 놓습니다.

나 홀로 산행이다 보니 챙겨야 할 물건이 아주 많았습니다.

물건을 대충 정리해 보면

보온용 상,하의 한 벌,  타프, 모기장,침낭, 침낭 커버, 비니루(1m X 3m), 양말 한 컬레, 상의 한 벌, 버너 2개와 연료, 간단한 간식, 세끼 식사용 밥과 반찬,

코펠, 카메라와 배터리 10개, 삼각대, 핸드폰, 아이패드 미니, 핸드폰과 아이패드 겸용 보조 배터리 4개, 헤드 랜턴과 건전지, 에어매트와 에어 배게,

컵 1개, 다용도 칼 , 간단한 의약품, 그리고 제일 중요한 물 7리터(7리터 중 2리터는 수박을 갈아서 만든 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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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은 바위로 막혀서 좌측만 타프를 이용하여 바람을 막고 모기장을 설치합니다.

바닥에 비니루를 깔고 돌 위에서 자는 것이라 에어 매트 파손을 방지하기 위해 침낭 커버속에 에어 매트를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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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잔의 커피를 마시고 주위를 둘러 봅니다.

아무도 없는 오봉산 정상에서 아름다운 산하를 바라보니 온 세상이 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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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 너무 좋고 바람도 선선하게 불고 있습니다.

봄바람이어서 그런지 차가운 바람이 아닌 아주 선선한 바람입니다.

마땅히 할 일이 없어 침낭속으로 들어가 심심풀이로 책을 읽습니다.

날이 어두워지고 밤하늘의 별들이 총총히 떠있는데....그 모습을 바라보니 아주 황홀합니다..

별 하나 나 하나, 별 둘 나 둘을 세면서 서서히 꿈나라로 접어듭니다..

침낭 사용법은 저도 잘 몰랐는데 전문가 형님에게 배웠습니다.

그 과정을 여기에 적어 봅니다.

침낭 사용법---겨울 기준

  1. 옷을 입은 상태로 침낭 속으로 들어갑니다.
     
  2. 침낭속에서 가만히 누워 있으면 몸이 따뜻해집니다.
     
  3. 몸이 따뜻해지면 속옷만을 남겨두고 옷을 벗습니다. 좁은 침낭속에서 옷을 벗는 것이 기술입니다....^^
     
  4. 벗은 옷은 보온을 위하여 몸을 덮어주어 보온력을 유지하도록 합니다.
     
  5. 등산화는 비니루에 넣어 침낭속에 넣어 꽁꽁 얼어버리는 것을 방지합니다.
     
  6. 이 세상의 모든 걱정 근심 던져버리고 세상 모르게 쿨 쿨 잡니다...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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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5월 14일.

5시에 기상하니 주위가 빨갛게 물들어 갑니다.

자연이 인간에게 주는 최대의 선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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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주변으로 따사로운 기운들이 모여듭니다.

만물이 생동하는 기운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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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뜨는 모습은 언제 봐도 장엄합니다.

오봉산 정상에서 해뜨는 모습을 바라보니 아주 기분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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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추 폭포 방향으로 하산을 합니다.

아주 편안한 전형적이 오솔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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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추 폭포가 보입니다.

돌탑은 마지막 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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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추 폭포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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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으로 가면서 뒤돌아 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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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으로 가면서 뒤돌아 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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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 도착하여 차량 회수를 위해 택시를 부릅니다.

득량 택시번호는 061-853-7777이며 용추 주차장에서 득량 남 초등학교 까지 요금은 7000원 입니다.

택시를 타고 초등학교에 도착하고 보니 걸어서도 약 30분 정도면 도착 할 수 있는 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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